영산대 웹툰학과 재학생, 프로 데뷔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웹툰학과 재학생 웹툰작가가 또 탄생했다. 네이버웹툰에 데뷔해 활발히 연재 중인 4학년 나수지(22) 학생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다.
이번 데뷔의 주인공은 웹툰학과 4학년 김민우(23‧필명 누룩곰팡이) 학생이다. 김씨의 웹툰 ‘유감입니다’가 지난 19일부터 카카오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웹툰 유감입니다는 인간과 다른 종족(이종족‧異種族)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문제해결사 유감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자원부족 문제를 겪던 인류가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면서, 자원부족은 해결하지만 이종족과 갈등을 겪는 세상을 그린 판타지다.
대원씨아이를 통해 유통되는 김씨의 웹툰은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미스터블루, 리디북스, 레진코믹스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씨는 “웹툰학과의 우수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수님들의 조언과 피드백을 얻어 웹툰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웹툰산업에 대한 정보는 물론 계약과 연재까지의 과정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씨의 말처럼 영산대 웹툰학과는 부산경남만화가연대 등의 지역 작가들과 연계한 재학생들의 어시스턴트 활동으로 유명하다. 네이버웹툰 ‘한림체육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회귀의 전설’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 웹툰학과 재학생 15명이 작가면접을 거쳐 현장실무를 경험했다.
또한 지역 웹툰센터, 웹툰페스티벌 등 공공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학업에서 실무로 이어지는 단단한 연결고리로 비즈매칭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멘토인 웹툰학과 최인수(필명 하마탱) 교수는 “화려한 데뷔는 잠시일 뿐, 현역작가의 길이 항상 꽃길만 펼쳐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무사히 완결하고 롱런하기 위한 체력과 멘탈 관리에 만전을 기해 어디서든 굳건히 버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남 최초의 웹툰전공인 영산대 웹툰학과는 15명의 만화가‧PD‧웹소설 작가 출신 교수진으로 유명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과 자체 스튜디오인 와이즈툰의 장학금 시스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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