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X안은진 멜로 케미 반짝반짝! '연인' 파트2 인기 요인 #요즘드라마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파트1에 이어, 파트2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파트2는 시작과 동시에 드라마+OTT 통합 프로그램 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어요. 최근 회차 역시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죠. 이번 글에선 〈연인〉 파트2 인기요인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연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에요. 주인공 유길채(안은진)와 이장현(남궁민)의 로맨스를 메인으로 내세운 작품이죠. 파트2의 경우 파트1보다 애절한 로맨스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요. 이는 두 사람이 처한 환경에 확연한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 파트1 초반,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호감을 쌓아가던 와중 병자호란이 발발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유길채는 이장현이 죽은 것으로 오해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구원무(지승현)와 혼인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장현이 유길채에게 야반도주를 제안하지만 유길채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죠.
파트2는 이렇게 엇갈렸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일단 병자호란이라는 안타까운 시대적 배경에 이어, 유길채가 이미 혼인을 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은 이미 이뤄질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이들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는 모습. 선뜻 다가서지도 못하고 주저해 안타까움을 더하죠. 예로 유길채는 청에 강제로 끌려와 고초를 겪어요. 이 과정에서 남편 구원무가 자신을 찾으러 왔다가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사실도 알게 되죠.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길채는 다시 장현을 만나게 되는데요. 장현에게 더는 짐이 되지 않고자 그를 멀리하려 합니다. 하지만 장현은 무리를 해서라도 유길채를 구출하려 애쓰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요. 이과정에서 두 사람이 보여주는 감정 연기도 압권. 유길채가 "내게 은혜를 베풀어도 난 갚을 수 없다. 그러니 아무것도 해주지 마라"면서 밀어내지만 이장현은 "이번엔 당신 뜻대로 해줄 수 없어"라면서 유길채를 구출해냅니다. 그런가 하면, 유길채가 머무는 방문을 차마 열지 못한 채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라며 지난날을 후회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이처럼 유길채와 이장현 사이는 애틋함이 가득한데요. 그런 가운데 청나라 공주 각화(이청아)의 등장은 이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장현을 짝사랑하는 각화는 그에게 거침없는 직진 행보를 보이고 있거든요. 이 과정에서 각화는 길채를 자신의 시녀로 사들인 뒤 장현의 마음을 시험해보기도. 포로 사냥을 하자면서 길채를 사냥감으로 가리킨 것인데요. 이때 자신이 내기에서 승리하게 될 경우 길채를 본인 종으로 삼을 것이라고 하자, 장현은 온힘을 다해 길채에게 달려갑니다. 장현이 이길 경우 길채는 살리는 대신 본인은 죽게 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조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장현은 길채를 향해 달려가고, 각화는 그런 장현을 향해 화살을 쏩니다. 화살을 맞은 장현은 길채의 품에서 쓰러지고요. 이처럼 목숨을 건 사랑에 각화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두고 봐, 이장현은 내 것이 될 테니"라고 다짐해요. 앞서 장현을 압박하며 "난 말이지, 차라리 사자에 찢겨 죽는 것을 볼지언정, 내가 갖고 싶은 사내를 다른 여인에게 빼앗기지 않아"라면서 강한 정복욕을 내비친 모습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죠.
한편 최근 회차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을 살펴보면 유길채와 이장현은 다시 가까워진 모습. 길채는 자신 때문에 다친 장현을 보필하며 함께 지내요. 장현은 길채의 관심에 기뻐하며 괜히 꾀병을 부리고, 길채는 그런 그의 모습에 다시 웃음을 되찾고요. 이처럼 두 사람의 관계가 급 진전되면서, 향후 두 사람이 보여줄 로맨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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