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품은 유진그룹, 건빵회사에서 출발…건자재·금융 이어 방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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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공기업 지분을 낙찰받아 미디어에 진출한 유진그룹은 건빵회사에서 출발한 이력으로 알려져있다.
현재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 등 4개 사업부문 50여개 법인으로 구성됐고 임직원은 5000명이 넘는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자재·유통과 금융이 각각 47%, 3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증권 및 자회사를 인수해 금융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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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공기업 지분을 낙찰받아 미디어에 진출한 유진그룹은 건빵회사에서 출발한 이력으로 알려져있다. 1954년 창업주인 유재필 명예회장이 설립한 대흥제과가 전신이다.
현재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 등 4개 사업부문 50여개 법인으로 구성됐고 임직원은 5000명이 넘는다. 주요 계열사로는 유진기업과 동양, 유진한일합섬,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선물,유진자산운용, 유진로지스틱스, 푸른솔골프클럽 등이다. 재무실적으로는 2021년 기준 그룹 매출은 3조5800억원, 자산은 5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1900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자재·유통과 금융이 각각 47%, 3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진은 레미콘은 업계 1위다. 유진기업과 동양은 레미콘 최대 규모인 서서울을 공장을 비롯해 전국 배급망을 갖추었다. 유진기업과 동양을 합하면 전국 41개 공장에서 220명의 영업사원과 1500여대의 운송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창업주의 장남인 유경선 회장이 1985년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1차로 외형이 커졌다. 2004년 외국 업체와 경쟁 끝에 고려시멘트를 인수했고 2007년에는 로젠택배, 하이마트를 잇달아 인수했다. 서울증권 및 자회사를 인수해 금융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 불황이 심화하면서 로젠택배와 하이마트를 매각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2차로 외형을 키웠다. 2015년 본사를 과거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있던 빌딩으로 이전했고 2017년 (주)동양의 인수에 성공하였다. 2018년 (주)동양이 사옥을 여의도로 이전하고, 이로서 그룹의 중요 계열사들이 모두 여의도로 모였다. 2017년에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었던 파인리조트를 1900억원에 인수했다.
YTN 인수에 뛰어든 것은 그룹에서도 내용을 아는 사람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고 전격적이었다. 과거 종합유선방송사업을 벌인 적이 있어서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 역시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의 한국일보 인수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호반건설(서울신문), 중흥건설(헤럴드미디어), 더존비즈온(전자신문) 등 중견그룹들이 잇다른 미디어 진출이 유진그룹의 인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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