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유수빈 “캐리어 납치 장면? 집가서 후유증 올 정도” [인터뷰 ②]

김지혜 2023. 10. 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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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브 제공


유수빈이 ‘거래’를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았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건물에서 배우 유수빈을 만났다. 그는 지난 6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에서 친구들에게 납치당하는 피해자이지만, 이상하게 얄미운 구석이 있는 박민우를 연기했다. 

‘거래’는 순간의 선택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된 100억 납치 스릴러. 극 중 유수빈은 납치범인 만큼, 힘든 촬영 순간이 많았다. 친구이자 남치범인 준성(유승호)과 송재효(김동휘)가 세탁기에 넣고 탈수를 돌리거나, 비닐봉지를 얼굴에 뒤집어씌우는 게 그 예다. 

이와 관해 유수빈은 “비닐을 쓰고 있으면 아무래도 호흡이 힘들지 않냐. 승호랑 동휘가 촬영장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물에 젖는 장면이 있으면 수건으로 와서 다 닦아주고 많이 힘이 되어 주었다”고 함께 호흡을 맞춘 유승호와 김동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 중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케리어에 들어가 트렁크에 실리는 장면이라고. 유수빈은 “촬영인 걸 알면서도 캐리어에 납치당하는 장면을 찍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빨리 꺼내죠!’하고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안 나오더라”면서 “그날 집에 가서도 되게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고 토로했다. 

 ‘거래’는 총 8부 작으로 현재 6화까지 공개됐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온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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