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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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고전문학이면서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국립남도국악원 젊은 소리꾼 5인방(양혜인, 장지원, 김원기, 이건호, 박진선)이 준비한 공연이다.
젊은 소리꾼 5인방은 판소리의 멋과 흥을 위해 다섯 바탕의 눈 대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진악당(공연장) 로비에는 올해 새롭게 전시공간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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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고전문학이면서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국립남도국악원 젊은 소리꾼 5인방(양혜인, 장지원, 김원기, 이건호, 박진선)이 준비한 공연이다.
젊은 소리꾼 5인방은 판소리의 멋과 흥을 위해 다섯 바탕의 눈 대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판소리 다섯 바탕에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담은 ‘심청가’, 삼국지연의 적벽대전을 배경으로 한 ‘적벽가’, 흥부와 놀부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흥보가’, 토끼와 자라(별주부)의 이야기를 담은 ‘수궁가’, 마지막으로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춘향가’가 있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르는 장지원 단원이 선보일 대목은 심청가 중 ‘곽 씨 부인 유언’ 대목이다. 곽 씨 부인 유언 대목은 심청이를 낳고 산후별증이 생긴 곽 씨 부인이 죽기 전 눈물로 유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으로 이건호 단원이 준비한 무대는 적벽가 중 ‘동남풍 비는데’ 대목으로 제갈공명이 조조의 군사를 무찌르기 위해 배에 불을 지르려 하지만, 동남풍이 불어야 유리해 하늘에 동남풍을 바라는 기도를 하는 공명을 그린 내용 노래한다.
세 번째 무대는 박진선 단원의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이다. 제비노정기는 제비가 부러졌던 자신의 다리를 고쳐준 흥보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박씨를 물고 흥보네 집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로 김원기 단원이 선보이는 수궁가 중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은 자라(별주부)에게 속아 수궁까지 간 토끼가 간이 꺼내지기 직전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젊은 소리꾼 중 국립남도국악원 13년 차 베테랑인 양혜인 단원이 준비한 춘향가 중 ‘박석치 올라서니’ 대목은 춘향이 고초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원으로 돌아오는 이몽룡이 박석고개에서 옛일을 회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진악당(공연장) 로비에는 올해 새롭게 전시공간이 조성됐다. 이 공간은 최첨단 IT 기법을 활용한 국악기 전시를 비롯해 재미있는 실감형 전시 콘텐츠와 국악기 음원 감상 등을 체험할 수 있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한 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승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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