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 "말씀드리기 좀 그렇다" 맥카티, 2차전 등판 불발? 문승원 불펜 대기
배중현 2023. 10. 23. 16:35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28·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김원형 SSG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준PO 2차전에 앞서 맥카티 상태를 두고 "뭐라고 말씀드리기 좀 그렇다"고 말했다. 맥카티는 옆구리 부상 문제로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몸 상태를 빠르게 추슬러 준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역할이 불펜으로 고정됐다. 22일 준PO 1차전에선 등판 없이 휴식, 2차전부터 불펜으로 몸을 풀 것으로 예상됐다. 맥카티의 상태를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은 김원형 감독은 "(불펜에서) 대기는 한다"고 촌평했다. 말의 뉘앙스를 고려하면 '2차전 등판이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SSG는 전날 열린 준PO 1차전을 3-4로 패했다. 2차전마저 내준다면 시리즈 스윕까지 걱정해야 한다. 맥카티 상태에는 물음표가 찍혔지만 4차전 선발로 내정된 문승원이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불펜에서 대기한다. 1차전에선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8이닝을 책임져 몸만 풀었다. 김원형 감독은 "3차전에 (오)원석이가 들어간다. 4차전에는 (문)승원이가 내정돼 있지만 오늘 경기를 봐야 할 거 같다. 승원이 역할이 커질 수 있다"며 "(김)광현이가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하면 큰 소모 없이 내일 하루 쉬고 창원으로 넘어가는데 그게 아니면 어제오늘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으니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준PO 1차전 선발 제외된 추신수가 2차전 선발 리드오프를 맡는다. 타순은 추신수(지명타자) 최주환(2루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중견수) 한유섬(우익수) 하재훈(좌익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김민식(포수) 순이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는 원래 1번을 쳤었다"며 "(1차전에선) 외야에서 가동 인원이 지명타자까지 포함하면 4명인데 쉽게 얘기해서 신수 자리에 (하)재훈이가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재훈이가 어제 홈런을 쳐서 (최)지훈이가 빠지고 신수가 지명타자로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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