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구보, 소시에다드 동료와 '맨유 영입 목표' 급부상…"레알과 경쟁 치열"

이현석 기자 2023. 10.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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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매체는 "구보는 맨유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떠올랐다. 제이든 산초가 턴 하흐와 언쟁을 벌인후 그는 팀을 떠날 수 있으며, 구보는 좋은 대체 자원으로 고려된다. 다만 레알도 구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그의 영입에 대한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또한 수비멘디도 레알의 시선 안에 있기에 맨유의 영입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라며 레알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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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이 구보와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구보는 오랜 시간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일본 대표팀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해 이승우, 백승호 등 한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으며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그는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해외 클럽 이적 금지 규정을 위반한 징계를 받자 바르셀로나 잔류 대신 일본 무대로 돌아와 J리그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구보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 2군인 카스티야에 합류하며 다시 스페인 무대로 발을 들였다. 다만 당시에는 구보가 나설 수 있는 포지션에 레알 1군 선수들이 즐비했기에, 구보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임대를 택하며 비야레알, 헤타페, 마요르카 등에서 활약했다. 

2021/22시즌 마요르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구보는 2022/23 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고, 이후 소시에다드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며 라리가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9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으로 소시에다드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구보의 활약이 이어지자 그의 친정팀인 레알도 재영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스페인 매체들은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가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보는 점점 소시에다드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레알이 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며 레알 복귀 가능성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구보에 대한 관심이 프리미어리그 구단에게도 이어지며 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피차헤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턴 하흐 감독 지휘하에 팀을 강화하기 위해 구보와 수비멘디라는 두 명의 소시에다드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두 선수에 대한 턴 하흐의 관심은 매우 뚜렷하며, 이미 스카우트를 파견해 그들의 활약을 관찰했다"라고 맨유의 관심을 전했다. 

구보와 함께 이름을 올린 수비멘디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맨유는 두 선수를 영입해 공격진의 부족한 부분과 중원의 아쉬움을 동시에 해결할 계획으로 보인다. 

매체는 "구보는 맨유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떠올랐다. 제이든 산초가 턴 하흐와 언쟁을 벌인후 그는 팀을 떠날 수 있으며, 구보는 좋은 대체 자원으로 고려된다. 다만 레알도 구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그의 영입에 대한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또한 수비멘디도 레알의 시선 안에 있기에 맨유의 영입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라며 레알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유가 두 선수를 노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두 선수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그들의 기량뿐만 아니라 카세미루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산초의 이탈에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맨유는 팀을 강화하고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전투를 벌일 의향이 있다"라며 맨유가 팀 내 불안 요소를 제거하고 전력 보강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보가 만약 맨유행을 택한다면 박지성(한국), 덩팡저우(중국), 가가와 신지(일본)에 이어 맨유서 뛰는 아시아 4호 선수가 된다. 

레알과 맨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구보의 가치는 그가 올 시즌 활약을 거듭할수록 더욱 높아질 예정인 가운데, 어떤 구단이 구보 영입을 위해 결단을 내릴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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