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고강도 체질개선 통했다... 연간 흑자 '청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하이마트가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2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362억원, 당기순이익은 270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영업이익 120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3분기엔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손실 3703억원을 기록해 사실상 적자였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5180% 성장,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고 관리·점포 리뉴얼·PB제품 강화 주효
롯데하이마트가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2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362억원, 당기순이익은 270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영업이익 120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3분기엔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손실 3703억원을 기록해 사실상 적자였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5180% 성장,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일회성 수익인 부가가치세 환급 수익을 제외해도 100억원 가까이 흑자를 냈다. 매출액은 735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에도 예년과 비교해 실적 발표일을 2주가량 앞당겼는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재고 규모를 줄인 것이 주효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가장 신경 써가며 관리한 부분이다. 재고가 늘었다는 것은 회사의 현금이 묶여있다는 의미다. 남 대표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기준으로 등급화해 상품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불필요한 상품 주문을 줄이고 신상품과 인기 상품의 비중을 늘린 것이다.
점포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긍정적이었다. 회사는 지난 4월 말 청량리롯데마트점을 시작으로 점포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총 22개 점포를 리뉴얼했다. 상권별 맞춤형 MD 개편을 통해 상품을 차별화했고, 케이 서비스 전용 상담 채널 ‘홈 만능센터’를 설치해 점포 경쟁력도 강화했다. 그 결과 리뉴얼된 점포 매출은 약 33% 신장했으며 홈 만능해결 센터 설치 이후 가전 클리닝, 연장보증보험, 수리 등 토털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이전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리뉴얼 점포는 올해 말까지 50개, 내년 말까지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회사는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를 통해 값은 싸되 디자인과 기능은 프리미엄 제품에 밀리지 않는 상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가전 업황 속에서도 하이메이드는 지속적으로 신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디자인, 마케팅전략, 생산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리뉴얼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