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럼피스킨병 유입을 막아라”…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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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경기 지역 소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경북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식품유통국장은 "현재까지 경북도에는 럼피스킨병 발생과 신고가 없으나, 소 사육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관할 시군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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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차량·시설 임상 예찰 및 흡혈곤충 방제 강화
최근 충남, 경기 지역 소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경북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매개체는 흡혈파리류, 모기, 진드기 등 흡혈곤충이며, 직접 접촉이나 오염 사료·물 섭취, 오염 주사기 등으로 전파된다.
잠복기는 보통 4일부터 최대 28일까지며, 고열(41℃ 이상) 후 전신성의 피부·점막 결절(단단한 혹,지름 2~5cm)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소는 우유생산량이 급감하고 식욕부진, 쇠약, 과도한 침흘림, 눈·코 분비물 증가, 림프절종대, 부종, 유산, 불임 등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 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 최초 발생했으며, 2019년부터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아프카니스탄 등 아시아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는 지난 19일 충남 서산 농가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경기도 평택과 김포 축산농가 등에서 총 10건 신고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조정하고, 소농가 및 축산차량과 축산시설에 대해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를 내렸다.
경북도는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23일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 22일 영양에 소재한 한우 개량사업소와 젖소 개량사업소에서 사육되고 있는 종축 341두(한우 153두. 젖소 188)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도내 14개 가축시장 패쇄 조치와 21개 시군 25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농가에 출입하는 축산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북은 올해 2분기 통계청 기준 한육우는 1만 8984농가에서 82만 5658두, 젖소는 615농가에서 3만 1072두를 사육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식품유통국장은 “현재까지 경북도에는 럼피스킨병 발생과 신고가 없으나, 소 사육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관할 시군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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