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 레드불 파이널 세 번째 우승…파리金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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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비보이 김홍열(39·활동명 Hong10)이 브레이킹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인 레드불 비씨 원 월드 파이널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에너지음료 브랜드 레드불에 따르면 김홍열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레드불 비씨 원 월드 파이널 2023 결승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필 위자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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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비보이 김홍열(39·활동명 Hong10)이 브레이킹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인 레드불 비씨 원 월드 파이널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홍열은 올림픽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내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에너지음료 브랜드 레드불에 따르면 김홍열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레드불 비씨 원 월드 파이널 2023 결승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필 위자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홍열은 2006 브라질, 2013 한국 대회에 이어 한국인 최초로 세 번째 챔피언 벨트를 손에 쥐었다.
김홍열은 16강에서 레고쌈(말레이시아), 8강에서 키드 카람(영국), 4강에서 대니 댄(프랑스) 등을 차례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달성했다.
16세였던 2001년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한 김홍열은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비보이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세계 4대 비보이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비씨 원 월드 파이널은 최정상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출전해 일대일 배틀을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린다.
김홍열은 지난 7일 국가대표로 출전한 항저우아시안게임 브레이킹 남자부에서 결승에 올라 초대 은메달을 목에 걸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폐회식 기수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출전 티켓도 따놓은 상태다. 브레이킹 종목은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내년 올림픽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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