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3Q 실적시즌 본격화‥주목받는 '매그니피센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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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3~27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집중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성적표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에 속한 빅테크 기업이다.
매그니피센트 7은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 7곳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페이스북)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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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3~27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집중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성적표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에 속한 빅테크 기업이다.
매그니피센트 7은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 7곳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페이스북)로 구성된다. 1960년대 서부 영화 ‘황야의 7인’의 영어 제목에서 따온 용어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장착한 7개 기업이 거침없이 질주하며 마치 서부 시대 같은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최고 투자전략가가 처음 사용하면서 널리 사용중이다. 올들어 AI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뉴욕 증시의 주도주도 기존 팡(FAANG,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에서 매그니피센트 7으로 바뀌었다.
매그니피센트 7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올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기며 미국 기술주 랠리를 이끈 엔비디아다. 1993년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엔비디아는 오픈AI에서 생성형 AI ‘챗GPT’를 출시한 후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PC에서 그래픽과 영상을 빠르게 처리, 결괏값까지 모니터에 출력하는 장치인 GPU가 빠른 연산과 반복학습이 필수인 생성형 AI의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전세계 GPU 물량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월3일 143.15달러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생성형 AI 돌풍에 힘입어 지난 8월 502.6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반도체 수출통제 대상을 기존 최첨단 AI 반도체에서 저사양 AI 반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후 조정받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반도체 수출통제 대상 확대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20일까지 10% 이상 떨어졌다.
한편 나스닥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하는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자 사상 처음으로 지난 7월24일 대표지수인 ‘나스닥 100’을 특별 재조정하기도 했다. 매그니피센트 7 중 시총이 가장 적은 메타를 제외한 애플, 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6개 기업의 비중을 줄이고 나머지 기업들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재조정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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