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키움증권 투자심리 '찬물'...코스피 2,350선 후퇴

김대연 2023. 10. 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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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금리 급등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이날 금융감독원의 소환 조사에 출석한 가운데,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2% 하락한 3만 7,9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6.25)보다 5.56포인트(0.72%) 하락한 763.69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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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50선에서 마감…코스닥도 파란 불
키움증권은 20% 이상 주가 폭락하면서 마감
카카오 주가도 신저가 경신하며 연일 하락세

[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5.00)보다 17.98포인트(0.76%) 내린 2,357.0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2억 원과 705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565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8%)와 SK하이닉스(-1.74%),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삼성전자우(-0.73%) 등은 하락 마감했지만, 현대차(1.04%)와 LG화학(0.42%), 기아(1.59%) 등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이날 금융감독원의 소환 조사에 출석한 가운데,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2% 하락한 3만 7,950원에 장을 마쳤다.

또한,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약 5천 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23.93% 하락한 7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6.25)보다 5.56포인트(0.72%) 하락한 763.69에 거래를 종료했다.

엘앤에프(3.09%)와 HLB(0.18%), JYP엔터테인먼트(1.39%), 펄어비스(0.42%), 알테오젠(0.91%)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에코프로비엠(-1.07%)과 에코프로(-2.80%), 셀트리온헬스케어(-1.42%), 포스코DX(-3.98%) 등은 파란불을 켰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2.4)보다 1.3원 오른 1,353.7원에 마감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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