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별히’ 메모 논란이 뭐길래···스타벅스 고개 숙여
“무작위로 문구 제공…조롱 의도 아냐”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에서 매장 직원이 손님에 외모 관련 조롱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스타벅스코리아는 10월 23일 사과 입장문을 통해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0월 2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타벅스 직원이 조롱한 거 맞죠?’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글쓴이 A씨는 “제 남편이 턱이 큰 편이다. 마감 시간 30분 전에 들어갔는데 저런 멘트를 적어줬다”며 매장에서 받아든 컵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일회용 컵을 감싼 컵 홀더에 ‘턱별히’ ‘트란테에 드시네요’라는 손글씨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턱별히’ 각 글자 아래 점이 찍혀 강조 표시가 돼 있었고 문장 마지막에는 웃음 표시 이모티콘도 그려져 있었다.
A씨는 스타벅스 측에 컴플레인을 건 지 하루 만에 해당 직원을 만나 사과를 받았으나 직원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 스타벅스 측에서 보상으로 텀블러를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턱별히에 악센트 찍은 건 놀리는 거다” “직원이 무슨 사이즈 이름을 모르냐” 등 댓글로 공분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실제 있었던 일임은 사실이라면서도 조롱을 의도한 게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월 23일 입장문을 통해 “슬리브(컵 홀더)에 3가지 이상의 문구들을 적어두고 고객분들께 무작위로 제공해드렸던 소소한 이벤트가 결과적으로 고객님이 오해하고 불편해하시는 상황이 된 데 송구하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은 방학 기간 매출이 적게 나오는 특징인 대학교에 위치해 고객 경험을 상승시켜 보자는 의미에서 올해 7월부터 8월 말까지 메모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향후 유사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전사 파트너 관련 재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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