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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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원익 주 튀르키예 한국대사, 외교부 이규호 개발협력국 심의관, 도영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구위원, 베키르 스트크 다그 부주지사, 부락 빌리 내무부 특임 군수 등 대한민국 외교부 및 튀르키예 중앙·주 정부의 관계자를 비롯해 희망친구 기아대책 주종범 국제사업본부장과 튀르키예 지원 사업 수행 NGO 관계자 및 우정마을 입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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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운영 시작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운영을 시작한다.
기아대책은 지난 2월 대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하타이 주의 안타키아 지역에 전체 500동 규모(컨소시엄 통합, 기아대책은 170동)의 임시정착촌 조성을 완료하고 이재민들의 입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임시정착촌의 개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원익 주 튀르키예 한국대사, 외교부 이규호 개발협력국 심의관, 도영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구위원, 베키르 스트크 다그 부주지사, 부락 빌리 내무부 특임 군수 등 대한민국 외교부 및 튀르키예 중앙·주 정부의 관계자를 비롯해 희망친구 기아대책 주종범 국제사업본부장과 튀르키예 지원 사업 수행 NGO 관계자 및 우정마을 입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시정착촌은 ‘한국-튀르키예 우정 마을(튀어: TÜRKIYE - KORE DOSTLUK KENTI)’로 명명됐으며, 입주민들을 위한 사회적 서비스는 이달부터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진행한 뒤, 튀르키예 중앙·주 정부에게 이양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거주 컨테이너 170동 조성 외에 가구 및 생필품 △세탁실 컨테이너 5동, 화장실 컨테이너 3동, 식량키트 월1회, 위생키트 월1회, 소화기를 지원했다. 우정 마을에서는 컨테이너 하우스, 식량, 물, 위생시설 등의 기본 의식주 서비스를 시작으로 교육과 심리정서지원, 여성 및 여아 보호 서비스 등의 사회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외교부와 코이카, 민간 NGO의 컨소시엄(희망친구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이 피해 조사와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최초의 민관 합동 조기 재난 복구 사업이다. 사업 형성부터 한국-튀르키예 양국 시민사회의 역량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제사회 인도적 지원의 주요 기준인 ‘현지화’를 이행한 실사례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기아대책은 튀르키예 지진 발생 다음 날인 2월 8일 긴급구호팀을 현지 파견해 임시 주거지 지원 및 식량, 방한·위생용품 등을 지원했다. 또한 외교부와 협력해 KDRT 2진이 탑승한 군 수송기 편으로 8000만 원 상당의 담요 1000채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민간구호단체 자격으로 KDRT 3진에 합류하고 외교부와 코이카, NGO기관과 협력해 총 130억 원 규모의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정착촌 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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