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 나성범과 함께 '김광현 킬러'였던 김성욱…2차전 선발 출전?
배중현 2023. 10. 23. 15:34
오른손 타자 김성욱(30·NC 다이노스)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서도 '키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준PO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4-3으로 승리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8회·양대리그 포함). 시리즈가 5차전으로 열린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14회 중 10회로 71.4%다.
준PO 1차전 일등공신은 김성욱이었다. 김성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결승 대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성욱의 포지션은 외야수. NC는 외야 세 포지션을 권희동-제이슨 마틴-박건우로 채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성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 1차전 모두 벤치에서 대기했는데 2차전에선 활용 폭이 달라질 수 있다. 준PO 2차전 SSG 선발 투수가 김광현이기 때문이다.
김성욱은 자타공인 ‘김광현 킬러’다. 2013년 데뷔 후 통산 SSG전(전신 SK 와이번스 포함) 타율은 0.291. 김광현 상대 타율은 0.385(26타수 10안타)로 4할에 이른다. 통산 출루율(0.407)과 장타율(0.500)을 합한 OPS는 0.907이다.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김광현에게 통산 두 자릿수 안타를 뽑아낸 NC 타자는 김성욱과 나성범(현 KIA 타이거즈·38타수 12안타)이 둘뿐이다. 올 시즌 김성욱의 시즌 타율은 0.223에 머물렀다. 하지만 SSG전 타율은 0.375(16타수 6안타). 김광현을 상대해선 정확히 5할 타율(6타수 3안타)을 기록했다.
다만 김성욱을 선발 라인업에 올리려면 포지션 조정이 불가피하다. 권희동을 제외하거나 마틴을 1루수로 전환하는 결정을 해야 한다. 권희동은 통산 김광현 상대 타율이 0.182(33타수 6안타)로 높지 않다. 마틴의 시즌 김광현 상대 타율은 0.429(7타수 3안타). 강인권 감독이 어떤 라인업을 들고 준PO 2차전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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