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3개 지역 CL 운영… 강화하는 ‘발로란트’ 생태계

이다니엘 2023. 10. 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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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 e스포츠 2부 리그격인 '챌린저스 리그'를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시스템 개편안을 공개했다.

23일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로란트 e스포츠 생태계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챌린저스가 내년 리그 구조 개편을 통해 교두보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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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2024시즌 ‘발로란트 챌린저스’ 시스템 개편안 공개

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 e스포츠 2부 리그격인 ‘챌린저스 리그’를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시스템 개편안을 공개했다.

23일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로란트 e스포츠 생태계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챌린저스가 내년 리그 구조 개편을 통해 교두보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챌린저스는 최상위 리그인 ‘국제 리그’와 신인 발굴 시스템인 ‘프리미어’를 연결하는 중간 단계 리그다. 주최측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 세계 23개 지역에서 챌린저스가 열린다. 여기에서 상위권에 오른 팀은 ‘어센션’을 통해 국제 리그로 승격할 기회를 얻는다. 게임 내 프로를 발굴하는 모드인 ‘프리미어’는 새로운 팀들이 챌린저스 리그에 합류하는 등용문 역할을 한다.

챌린저스는 내년 1월 막을 올린다. 먼저 2개의 스테이지가 열리고, 10월엔 2025시즌 대회가 앞당겨져 열린다. 주최 측은 “시작 날짜가 앞당겨지면서 일정 간 간격이 줄어들었고 어센션을 통과한 팀은 국제 리그가 시작될 때까지 충분한 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 스테이지는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로 구성되며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대진 방식이나 일정이 조정된다.

챌린저스는 프리미어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승강전을 도입한다. 2024년 챌린저스 스테이지1이 종료되는 시점에 챌린저스 리그의 하위팀과 프리미어 상위 팀 간의 승격강등전이 진행된다. 프리미어 도입 후 처음 열리는 승강전이다.

투웨이(Two-Way) 선수 및 임대 제도 도입

2024시즌부터 제휴 파트너십을 통해 4개의 국제 리그-아메리카스, 퍼시픽, EMEA, 중국-에 속한 팀들이 챌린저스, 게임 체인저스 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다.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한 팀은 콘텐츠와 기타 상업적 파트너십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 챌린저스 팀과의 제휴 파트너십은 아메리카스, 퍼시픽, EMEA, 중국 등 같은 지역 내에서만 이루어져야 하지만 게임 체인저스 팀과는 지역과 관계없이 파트너십을 구성할 수 있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팀들은 투웨이 선수를 도입할 수 있다.

투웨이 선수 시스템은 국제 리그에서 자주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국제 리그 팀과 계약한 예비 선수는 경기 출전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제도다. 이번에 투웨이 선수를 도입함으로써 국제 리그 팀에서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챌린저스와 게임 체인저스에서 제휴 파트너십을 맺은 팀의 선수로 뛸 수 있다.

투웨이 선수와 함께 선수 임대 제도도 도입된다. 2024년 국제 리그 팀들은 챌린저스나 게임 체인저스 팀과 같이 국제 리그 이외에 다른 팀에게 소속 선수를 임대할 수 있다. 투웨이 선수와는 다르게 임대한 선수는 임대가 만료될 때까지 원 소속 팀에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선수 임대는 제휴 파트너십 체계에 묶여 있지 않아 임대되는 선수가 갈 수 있는 팀의 범위가 넓어진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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