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고시원서 빈대 물려” 민원…전국서 빈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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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부천 고시원에서도 빈대가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23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천시 365콜센터에 "고시원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내용의 민원 전화가 걸려 왔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빈대가 발견된 인천 사우나의 경우 공중위생법을 적용받는 시설이지만 고시원은 자유업이라 시의 인허가나 관리 대상도 아니다"며 "사적으로 방제해야 하는 곳이어서 관련 매뉴얼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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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부천 고시원에서도 빈대가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23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천시 365콜센터에 “고시원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내용의 민원 전화가 걸려 왔다. 이 민원인은 “빈대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시에서 뭔가 조치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로 빈대가 발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천시는 고시원 업주에 연락해 빈대 방제를 위한 매뉴얼이나 방역 수칙을 안내할 방침이다. 시는 빈대가 법정 감염병을 매개하거나 전파하는 벌레가 아니어서 별다른 현장 조사나 확인에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빈대가 발견된 인천 사우나의 경우 공중위생법을 적용받는 시설이지만 고시원은 자유업이라 시의 인허가나 관리 대상도 아니다”며 “사적으로 방제해야 하는 곳이어서 관련 매뉴얼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곳곳에서 빈대 관련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인천 서구 사우나에서 살아 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이 발견돼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지난달 중순에는 대구 계명대 기숙사에서도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학 측이 긴급 소독에 나섰다.
빈대는 주로 야간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피를 빨아먹는다.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리면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는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빈대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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