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 유치 힘싣는 용인시…SEDEX 2023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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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 전시회인 '2023 반도체대전(SEDEX 2023)'에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며 수도권은 물론 지방의 소부장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용인시는 최근 정부가 지방 소부장 기업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입주 길을 터준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도권은 물론 지방의 반도체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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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부장 유치 드라이브
경기도 용인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 전시회인 '2023 반도체대전(SEDEX 2023)'에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며 수도권은 물론 지방의 소부장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용인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SEDEX 2023에 참가, 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SEDEX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30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820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장비·부품, 재료,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 분야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 기간 코엑스에서는 한국전자전도 함께 개최된다.
현재까지 SEDEX 참가가 확정된 지자체는 용인시와 경북 구미시 두 곳뿐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시만 유일하게 참가하는 셈이다.
용인시가 SEDEX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원삼),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농서)를 축으로 한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상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삼성·하이닉스 유치에 이어 소부장 업체를 대거 유치해 명실상부한 반도체 도시로 시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용인시는 최근 정부가 지방 소부장 기업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입주 길을 터준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도권은 물론 지방의 반도체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국토교통부 수도권 정비심의위원회 수도권 외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기존 본사나 공장을 이전·축소하지 않고 신규 증설하는 경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용인시는 전시 기간 중 '용인특례시 홍보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홍보 물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용인특례시 공식 SNS 채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구독하고 이를 인증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시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관련 기업 유치에 힘쓰겠다"며 "이와 함께 최신 반도체 기술 흐름과 기업 동향을 파악해 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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