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으로 만든 수소로 버스 달린다…두산에너빌 수전해 '눈길'

오현길 2023. 10. 23.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에 풍력 발전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3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제주 녹색(그린)수소 생산 플랜트에서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버스 개통을 기념하는 '수소버스 정식 개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는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의 잉여 전력을 활용해 하루 4시간 운전 기준 240kg, 연간 8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에 풍력 발전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3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제주 녹색(그린)수소 생산 플랜트에서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버스 개통을 기념하는 '수소버스 정식 개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범수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3일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에서 열린 ‘수소버스 정식 개통 기념행사’에서 제주도 오영훈 도지사(우측 16번째), 산업통상자원부 김범수 수소경제정책관(왼쪽 14번째),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부사장(왼쪽 10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는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의 잉여 전력을 활용해 하루 4시간 운전 기준 240kg, 연간 8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국내 최대 규모 그린수소 플랜트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만든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제주시는 생산된 수소를 함덕 수소버스 충전소에 공급해 수소버스 3대를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9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플랜트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9개 기업 및 기관이 국책과제로 참여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플랜트 통합 설계와 감리를 진행하 수소 생산·저장·활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주기 운영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300kW급 수전해 시스템 설계, 제작, 시운전 등을 수행했다.

송용진 부사장은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상용화를 통해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소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수소시장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에 국내 첫 수소 액화 플랜트를 준공, 수소 전 가치사슬에 걸쳐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또 고효율 H급 수소터빈 개발과 암모니아 크래킹(분해) 기술 개발, 원자력 수소 생산 기반 연구 등 수소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