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유치원·모스크 옆서 로켓 쏜다" 증거 제시한 이스라엘

조문규 2023. 10.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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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하마스는 유치원, 학교, 모스크 등 민간시설을 이용해 이스라엘로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공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가자지구 내 병원 폭발이 발생한 지난 18일 IDF는 “하마스는 로켓 발사를 병원, UN 학교, 모스크, 레스토랑, 외교 건물 및 호텔과 같은 민간인이 거주하는 건물 옆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 병원 로켓 오발 주범으로 지목받은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날 “이스라엘이 잔인한 학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우린 예배당이나 공공시설, 특히 병원을 군사시설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카타르 외무부도 이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병원ㆍ학교 등 인구밀집 지역으로 확대되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IDF가 22일 공개한 유치원, 모스크, 학교, UN건물 옆 등에 위치한 하마스의 로켓발사대 항공사진들이다.

IDF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유치원 옆에 위치한 하마스 미사일 발사대 항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IDF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모스크 근처에 위치한 하마스 미사일 발사대 항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IDF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UN 건물 옆 하마스 미사일 발사대 항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IDF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학교 근처에 위치한 하마스 미사일 발사대 항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지난 18일 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쏜 450발의 로켓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가자지구에 떨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자지구에서의 로켓 발사 실패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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