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기요사키 "코인 13만불 간다…달러는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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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금, 은 등 가격의 폭등을 예상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쓴 글에서 "비트코인이 3만달러 구간을 돌파하면 그다음은 13만5000달러를 테스트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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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금, 은, 인플레 방어할 상품"
금융 투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금, 은 등 가격의 폭등을 예상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쓴 글에서 "비트코인이 3만달러 구간을 돌파하면 그다음은 13만5000달러를 테스트할 때"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주말 사이 일시적으로 3만달러를 돌파하며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23일 오후 1시26분 기준 실시간 데이터로는 3만586달러(약 4142만원)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요사키가 새로 제시한 전망치는 현재 시세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기요사키는 달러를 '가짜 화폐'라고 비판하며, 달러 대신 비트코인, 금, 은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금과 은 가격도 강세를 예상했다.
기요사키는 "금을 온스당 2000달러 아래에 있을 때 사두셨길 바란다. 다음에는 37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은 가격도 23달러에서 68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달러보다 안전 자산이 더 유리하다고 봤다. 기요사키는 "저소득자들이 더 가난해지는 이유는 물가가 오르는 환경에서 달러를 저축하기 때문"이라며 "고소득자는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때 오히려 금, 은, 비트코인을 모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금, 은은 인플레이션으로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방어할 수 있는 훌륭한 상품"이라며 "패자가 되기보단 비트코인, 금, 은 투자를 통해 승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사이 약 10%가량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블랙록, 아크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자산운용사는 비트코인 ETF 출시를 신청했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적한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서류 수정 작업을 거치고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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