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김평화 2023. 10. 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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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가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 상장은 LS그룹이 2003년 계열 분리한 후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상장이다.

LS머트리얼즈는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그달 17일과 20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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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2만5000주 공모…총 643억~804억원 규모

LS머트리얼즈가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 상장은 LS그룹이 2003년 계열 분리한 후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상장이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은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462만5000주다. 공모 예정가는 4400~5500원으로 총 예상 공모액은 643억~804억원이다. LS머트리얼즈는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그달 17일과 20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내달 말 예정이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는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 제품은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첨단 산업에서 사용된다"며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LS그룹 탄소중립 밸류체인 핵심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경기도 군포에 있는 LS머트리얼즈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 [사진제공=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다. 친환경 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 2월에는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사업자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 법인은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을 양산, 2027년 약 2000억원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LS머트리얼즈는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 개발을 시작, 20년간 세계 500개 이상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북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8% 늘어난 1619억원이다. 영업이익 144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반기 실적은 매출액 708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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