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쐐기 만루포' 텍사스, 휴스턴전 9-2 승리...ALCS 7차전 간다

안희수 2023. 10. 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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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을 원점으로 만들었다. 

텍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6차전에서 9-2 완승을 거뒀다.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텍사스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네이선 이볼디가 6과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홈런 3개를 치며 다득점을 해냈다. 

시리즈 1·2차전을 잡고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부터 PS 7연승을 거뒀던 텍사스는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에 저력 앞에 흔들리며 내리 세 경기를 내줬다.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벼랑 끝에 몰렸지만, 결국 ALCS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이볼디는 1회 말, 호세 알투베와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5번·지명타자로 나선 미치 가버가 상대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1-1 동점이었던 4회 초, 1사 뒤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2사 뒤 나선 요나 하임이 발데스 상대로 다시 투런홈런을 치며 균형을 깼다. 

이볼디는 6회 말 1사 1·3루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1점을 내주며 3-2,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텍사스 타선은 8회 초 공격에서 1사 2루에서 가버가 이 경기 두 번째 타석을 적시타로 장식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4-2로 앞선 9회 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조쉬 영이 휴스턴 불펜 투수 라파엘 몬테로로부터 볼넷으로 얻어냈고, 후속 레오디스 타바레스는 야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마커스 세미엔까지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코리 시거가 다시 바뀐 투수 라인 스태닉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타점을 올렸다. 후속 타자 가르시아는 3구째 시속 156㎞/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9-2로 앞선 텍사스는 9회 말 휴스턴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이볼디는 승리 투수가 되며 이번 PS 4승째를 거뒀다. 

텍사스는 1961년 창단 뒤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이다. 2010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상대로 월드시리즈를 치렀지만, 모두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텍사스와 휴스턴의 ALCS 7차전은 24일 휴스턴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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