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럼피스킨병 차단 방역 강화...위기관리 심각단계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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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이 제1종 법정가축전염 럼피스킨병(LSD) 차단을 위해 방역 강화를 추진한다.
이승호 봉화군 농정축산과장은 "소사육 농가는 모임 금지 및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며 "사육하는 소를 매일 임상관찰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농정축산과 가축방역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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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LSD가 22일까지 당진시, 태안군 및 경기 평택시와 김포시의 소 사육농장 10곳에서 잇따라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23일 군에 따르면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라 정부는 위기관리 단계를 기존 관심단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1차 전국, 2차 인천·경기·충남의 소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에 대해 일시이동 중지명령(Stand Still)을 발령한 데 이어 확진판정을 받은 농장의 소룰 모두 살처분 한 바 있다.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단 현재까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신속대응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보건소와 읍면에 병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를 위해 축사주변 연막소독을 요청했다.
또 지역 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 4개반과 군 방역차량을 동원해 방역취약 소규모 농장 축사 주변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서산 4차 도축장역학 관련 9개 농가에 대해 임상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승호 봉화군 농정축산과장은 “소사육 농가는 모임 금지 및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며 “사육하는 소를 매일 임상관찰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농정축산과 가축방역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봉화군에서는 현재 611개 농가에서 한우 2만7929마리, 젖소 133마리, 육우 80마리, 총 2만8142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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