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감]허영 "양평고속道 예타 KDI 문닫아라…설계업체만도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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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읍)은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설계업체의 예타를 적용해 변경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50년 된 KDI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양평고속도로는 애초 사업목적에 부합하고, 주민 숙원을 해결하며, 가장 빠르게 건설될 수 있는 KDI의 예타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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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읍)은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설계업체의 예타를 적용해 변경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50년 된 KDI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양평고속도로는 애초 사업목적에 부합하고, 주민 숙원을 해결하며, 가장 빠르게 건설될 수 있는 KDI의 예타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KDI는 1971년 설립,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국책기관"이라며 "지금 이런 일 벌어지면 (KDI는) 문 닫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경동엔지니어링과 동해종합설계가 KDI의 예타 결과를 뒤집어버렸다"며 "시중에는 경동과 동해의 이니셜을 따서 KDI가 경동동해 인스티튜트라는 우스갯소리도 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KDI는 가장 공정하고, 3자 입장에서 공신력이 있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토부의 설계 업체를 토대로 한 발표내용은 신뢰성에 깊은 의문을 갖게 한다"며 "애초 변경안 착수 보고서를 냈던 설계업체가 변경안을 확정한 주체가 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교통량 등 여러 내용을 짧은 시간 내 한 것을 보면 신뢰하기 쉽지 않다"며 "로데이터(자료 원본)를 보면 더 많은 허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설악IC에서 강일 화덕IC가 가장 막히는데 당초 원안대로 하면 설악IC 연결돼 교통량이 반 정도 줄게 될 것"이라며 조속한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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