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신당 창당 생각해 본 일 없다...국민통합위에 전념"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23일 “일부 언론 등이 말해주고 있는 신당 창당은 생각해 본 일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통합위 ‘자살예방 상담신고 통합운영’ 관련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민주당 비명계까지 아우르는 제3지대를 언급한 거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위원장은 “나도 얘기를 들었는데 우선 정치를 떠나 있는 사람이고, 또 지금은 내가 맡은 국민통합위원회 일에 전념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생각하신 것 있느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다음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떴다.
최근 정치권에선 ‘윤석열 신당론’이 떠올랐다. 현재 국민의힘 간판과 인력으로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이 서면 아예 당을 새로 만들 수 있단 것이다.
창당의 주체로는 최근 윤 대통령과 친밀한 모습을 보이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거론됐다. 김 위원장은 2003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창당에 관여했고, 2014년엔 무소속으로 있던 안철수 의원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 ‘창당 전문가’로 통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통합위 만찬 행사에서 “통합위 활동과 정책 제언이 저한테도 많은 통찰을 줬다”며 김 위원장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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