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교통난 해소…고양시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박재구 2023. 10. 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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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정시성이 높은 철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식사동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트램 사업 추진 등 교통개선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GTX-A 등 사통팔달의 광역철도망을 구성하고 고양시 내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을 통해 출퇴근길 교통난,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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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로셀로나 트램을 방문한 이동한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정시성이 높은 철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식사동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트램 사업 추진 등 교통개선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도로 위에 설치한 레일을 따라 운영되는 트램은 버스나 승용차보다 훨씬 많은 승객이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에 비해 사업비가 1/3 가량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약 1년간 ‘도시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고, 지난해 12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트램 3개 노선에 대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건의한 3개 노선 중 2020년 12월 ‘고양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반영된 ‘대곡~고양시청~식사’구간인 일명 ‘식사트램’이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일정에 발맞춰 국토부 및 경기도의 동향을 파악해 타당성 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서해선 일산역 연장개통식. 고양시 제공

또한 시는 GTX-A, 교외선,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등 현재 추진 중인 철도노선의 조기 개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TX-A 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GTX-A 차량 출고식을 가졌고 지난 9월부터 ‘수서~동탄’ 구간 차량 시운전을 시작했다. 고양시에 위치한 2~4공구는 깊이 약 50m 아래 지하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라이닝 타설, 전력 공사가 한창이다.

교외선은 고양 능곡~의정부를 연결하는 약 30㎞ 노선이다. 올해 초부터 노반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운행재개를 목표로 한다. 현재 각 지자체별 사업비 분담, 철도건널목 개량사업 등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양은평선은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사업으로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안에 서부선 직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 서울시, 경기도 및 LH 등 관계기관이 적극 협의 중이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사업은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고양·김포·인천시는 공동으로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공동용역을 착수하고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지난 4월부터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연장 등을 검토하는 ‘광역철도망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GTX-A 등 사통팔달의 광역철도망을 구성하고 고양시 내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을 통해 출퇴근길 교통난,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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