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유승호 “담배 피우는 연기 손 떨려, 어색해 보이면 어쩌나…” [인터뷰②]

김지혜 2023. 10. 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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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브 제공


유승호가 ‘거래’를 촬영하며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건물에서 배우 유승호를 만났다. 그는 지난 6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를 촬영하면서 “담배 피우는 장면과 욕하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거래’는 순간의 선택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된 100억 납치 스릴러를 그린다. 극 중 유승호는 고교 시절 축구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꿈이 꺾인 후 불법 토토로 어마무시한 빚을 떠안게 되는 이준성을 연기한다. 

캐릭터가 캐릭터 인지라 유승호는 ‘거래’에서 담배를 피거나 욕을 하는 장면이 많다. 이에 대해 “제가 원래 담배를 끊었었는데 ‘거래’를 찍으면서 다시 피웠다”며 “카메라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게 처음이라 어색해 보이면 어떡하나 고민이 많았다. 특히 손이 너무 떨려서 고생했다”라고 전했다. 

‘거래’에서 유승호는 자신의 20대 인생을 ‘엠생’(인생 낙오자를 뜻하는 말)이라고 표현한다. 유승호는 “사실 ‘엠생’이라는 단어를 ‘거래’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웃을을 보이다가도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어떤 뜻인지 물어봤다. 단어 하나라도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거래’는 총 8부 작으로 현재 6화까지 공개됐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온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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