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변호인 "재벌가 3세와는 모르는 사이…전혜진 150억 건물 매각도 사건과 상관 없어"

황기현 2023. 10. 23.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 측이 "(함께 내사 중인) 재벌가 3세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아내와 관련한 기사는 엉뚱한 내용이다. 건물 매각과 이번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형 법무법인 소속인 이 씨 변호인은 이날 "(사건 의뢰인인) 이 씨와 최근 한 차례 만나 간단한 미팅을 했다"며 "이 씨는 (내사 대상자로 함께 언급되는) 재벌가 3세 A씨, 연예인 지망생 B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선균, 재벌가 3세나 연예인 지망생과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
"마약 투약 관련 입장 말하기 어려워…경찰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이선균 협박한 인물 고소…1명인지 2명인지는 알 수 없어"
"피해 금액 수억원…특정 금액 명시 안 해"
배우 이선균.ⓒ롯데엔터테인먼트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 측이 "(함께 내사 중인) 재벌가 3세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아내와 관련한 기사는 엉뚱한 내용이다. 건물 매각과 이번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형 법무법인 소속인 이 씨 변호인은 이날 "(사건 의뢰인인) 이 씨와 최근 한 차례 만나 간단한 미팅을 했다"며 "이 씨는 (내사 대상자로 함께 언급되는) 재벌가 3세 A씨, 연예인 지망생 B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 씨가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지에서 A씨 등과 함께 어울리며 마약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이어 변호인은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만 말했다.

이 씨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지나치게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씨 아내인 배우 전혜진 씨가 최근 손해를 보면서 150억원대 건물을 매각한 사실을 이 씨가 협박당한 사건과 연관 지은 기사를 대표적인 추측성 보도로 꼽았다.

변호인은 "아내와 관련한 기사는 엉뚱한 내용"이라며 "건물 매각과 이번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씨 측은 또 협박당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소인과 피해 금액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일단 이름을 알 수 없는 2명을 피고소인으로 해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1명인지 2명인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며 "피해 금액도 수억원이며 특정 금액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주 변호인을 통해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씨 등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와 관련한 내용도 입수했다.

경찰은 이 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A씨와 B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일 뿐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1999년에 데뷔한 이 씨는 드라마 '파스타'와 영화 '끝까지 간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급 배우다.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주연으로 출연해 세계 영화계에도 잘 알려져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