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2033년까지 사우디 등 12개국 진출"

[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하고 있는 SPC그룹이 중동 지역 진출 전략을 구체화 했다.

SPC그룹은 지난 22일 사우디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SPC그룹 허진수 사장과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의 회장 모하메드 갈라다리(Mohammed Galadari)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2024년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한다. 제품은 내년 준공 예정인 할랄 인증 생산기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1961년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설립된 글로벌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호주,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에 미디어, 자동차, 식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 1000여개의 외식 매장을 보유했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국가 경제사절단으로 중동 지역에 방문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 매우 기쁘다"며, "할랄 시장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으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긴밀한 협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