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멜빈 감독, 샌프란시스코 감독 부임설...김하성 세 번째 사령탑 맞이할까
안희수 2023. 10. 23. 10:39
김하성(27)이 빅리그 진출 뒤 세 번째 감독을 맞이할까. 밥 멜빈 현 감독 이적설이 나왔다.
2022~2023시즌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끈 멜빈 감독이 지구 라이벌(내셔널리그 서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부상했다. ESPN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멜빈 감독과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며 "구단은 이미 샌디에이고 구단에 양해를 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멜빈 감독은 2021년 10월,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했다. 2022시즌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이끌었지만,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고, 2년 연속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윈-나우(Win-now)' 전략을 선택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런 행보를 고려하면 만족할 수 있는 성적으로 보기 어렵다.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미 샌디에이고 내부에선 A.J 프렐러 단장과 멜빈 감독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멜빈 감독이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경쟁 팀인 샌프란시스코와 만나는 것은 샌디에이고에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샌디에이고서 뛰고 있는 김하성에게 감독 교체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인다. 빅리그 데뷔 첫 해(2021년) 사령탑이었던 제이슨 팅글러 전 감독은 김하성을 백업 내야수로 썼지만, 그가 활약할 때마다 치켜세우며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멜빈 감독은 부상과 징계로 이탈한 MLB 스타 플레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쓴 감독이다. 김하성이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증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감독이다.
현재 김하성은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 올 시즌 타선 리드오프로 나서며 향상된 공격력을 보여줬고, 유격수에서 2루수로 옮긴 뒤에도 포지션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소문대로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고, 다른 감독이 부임해도 김하성은 팀 주축 전력으로 활용될 것이다. 하지만 감독 성향 등 다른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다. 멜빈 감독 거취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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