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공야금, 예비심사신청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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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한국진공야금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지난 20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2003년 설립한 한국진공야금은 첨단금속 및 특수금속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금속 제조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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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한국진공야금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지난 20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진공야금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3년 설립한 한국진공야금은 첨단금속 및 특수금속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금속 제조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진공용해 기술을 기반으로 특수 Ni계 합금, 특수 Ti계 합금, 특수 Cu계 합금 등의 첨단금속을 생산한다. 생산된 첨단금속은 항공기 및 로켓 엔진, 발전용 가스터빈, 석유화학 플랜트, 원자력 발전소 반응기,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과 방산 분야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진공야금은 고순도, 극저온, 극고온, 고강도, 고인성 등의 까다로운 품질요건이 요구되는 첨단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고청정 진공용해, 특성 제어 기술력과 첨단 대량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진공유도용해, 플라즈마용해, 진공아크용해 등 첨단 용해설비 및 단조, 압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과감한 설비 투자를 통해 고순도, 고융점 금속 용해가 가능한 전자빔용해로 설비 구축, 국내 유일 첨단금속 스탠다드 판재 생산이 가능한 광폭 4단 열간압연기 설비를 구축했다.
회사는 위와 같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첨단 설비를 기반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첨단 금속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축용 단열유리,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박막증착 소재 ‘스퍼터링 타겟’ 국산화를 완료해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또 OLED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 FMM(Fine Metal Mask)의 핵심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일본의 히타치메탈이 독점 생산하고 있는 소재로 한국진공야금은 FMM 소재 진공용해 및 개재물 제어 기술을 확보했다.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FMM 소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한국진공야금은 첨단금속 분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작년 약 355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향후에는 최근 구축한 광폭 4단 열간압연기를 통한 양산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로켓 및 항공기 엔진 소재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로켓 추진체 용 소재는 한국진공야금이 약 10여년 간 공들여 연구개발한 소재로 지난해부터 글로벌 로켓발사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문승호 한국진공야금 대표이사는 “한국진공야금은 다년간의 기술 개발과 과감한 설비 투자를 통해 첨단금속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첨단 기술 확보에 주력해 글로벌 첨단금속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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