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아토피 신약 권리반환에 "다른 신약개발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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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의 아토피 신약후보물질 권리 반환에 대해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됐다"면서도 "다른 신약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주포란트(LEO 152020)'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성공 사례가 없는 히스타민 H4 수용체 길항제"라며 "레오파마의 권리 반환이 JW중외제약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다른 신약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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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의 아토피 신약후보물질 권리 반환에 대해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됐다"면서도 "다른 신약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주포란트(LEO 152020)'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성공 사례가 없는 히스타민 H4 수용체 길항제"라며 "레오파마의 권리 반환이 JW중외제약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다른 신약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JW중외제약은 파트너사인 덴마크 레오파마로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 이주포란트(JW1601)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통보를 수령해 모든 권리를 반환받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실제 계약 종료 일자는 내년 4월20일로, 계약상 종료 6개월 전 해지 통보를 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이날 계약 해지 통지가 이뤄졌다.
JW1601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먹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후시딘'의 최초 개발사로 피부질환 분야 세계 1위 제약사인 레오파마에 기술수출되면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8월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 JW1601을 총액 4억200만달러 규모에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레오파마에 기술 수출했다. 다만 이번 권리반환으로 계약금 1700만달러(약 230억원)에 대한 반환의무는 없다.
JW중외제약은 "계열 내 최초 신약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 개발은 초기 컨셉 입증 단계인 R단계부터 임상 개념증명(PoC) 입증 및 상업화의 D단계까지 전주기를 성공적으로 새롭게 개척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결과는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축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 연구개발(R&D)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 역시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자체 구축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Wnt(윈트)와 STAT(스탯)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면역질환·재생의학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인공지능)·딥러닝(기계학습) 기술을 더해 자체 R&D 플랫폼 고도화 및 차별화된 외부 AIDD(인공지능 기반 디스커버리) 플랫폼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뿐만 아니라 오가노이드, 제브라피쉬 등 R&D 플랫폼 결합을 통해 전임상과 임상 간의 불일치를 줄이고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개임상 고도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은 결코 쉽지 않지만, JW중외제약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W중외제약에 따르면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과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은 2024년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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