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뉴페이스, 일본 광고계 들썩…"누군가 했더니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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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음료 회사가 자사 제품 광고에서 사용한 AI 모델이 실제 사람과 같은 '싱크로율'로 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재팬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음료 회사인 이토엔은 지난달 녹차 음료 라인을 확장하면서 제품 홍보를 위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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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광고에 누리꾼 시선은 엇갈려
일본의 한 음료 회사가 자사 제품 광고에서 사용한 AI 모델이 실제 사람과 같은 '싱크로율'로 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재팬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음료 회사인 이토엔은 지난달 녹차 음료 라인을 확장하면서 제품 홍보를 위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한 중년여성이 페트병에 든 녹차를 마시고 내려놓자 훨씬 젊어진 모습으로 변하는 내용의 광고다. 흰색 민소매 티를 입은 여성이 메인 모델인데 이 여성은 AI로 만들어진 가상 인간이다. 카메라를 응시하다가 옅은 미소를 짓는데, 실제 인간처럼 어색한 느낌이 없다.
가상인간 모델이 들고 있는 이 녹차 신제품의 라벨도 AI가 디자인했다. 회사는 이미지 생성 AI를 통해 12개의 라벨 디자인을 만든 뒤 인간 디자이너가 후보군을 추렸고 다시 AI의 평가를 받아 최종 라벨 디자인을 선택했다.
이 광고를 접한 일본 누리꾼은 AI 인간의 사실적 묘사에 감탄하는 반응을 보인다. SNS에는 "누군지 못 알아보겠다고 생각했는데 AI였다니 놀랍다", "완전 자연스럽다", “믿을 수 없는 품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공허해진다", "AI 모델을 이용해 음식과 음료를 홍보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미래엔 TV에서 보는 모든 사람이 AI가 되는 디스토피아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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