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직원 심리상담 문턱 낮춰 구민 서비스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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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공무원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 높은 직무 만족도, 행정서비스 질 향상 등 3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3일부터 공무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직원 스트레스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악성·고질 민원 증가 등 직무 스트레스로 심적 부담감 가중과 일과 가정의 양립에 고충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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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공무원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 높은 직무 만족도, 행정서비스 질 향상 등 3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3일부터 공무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직원 스트레스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악성·고질 민원 증가 등 직무 스트레스로 심적 부담감 가중과 일과 가정의 양립에 고충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폭언·폭행·성희롱 등의 악성·고질 민원이 2019년 3만8000 건, 2020년 4만6000 건, 2021년 5만2000 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정신건강 전문가 채용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진행 ▲전용 상담 공간 등 정기적인 정신건강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철저한 비밀보장과 흥미 위주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평소 직원들이 느끼는 심리상담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이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먼저 구는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정신건강 전문가를 공개 채용해 청사 내 상시 근무토록 하고,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겼다.
상담은 1:1 대면 심리상담을 비롯해 ▲자율신경검사 전문기기(HRV) 활용 ‘전 직원 스트레스 종합검사’ ▲MBTI(성격유형검사) ▲미술 심리치료 ▲자녀 성격유형 검사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 연령대별, 성별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후 만족도 조사와 추적관리 등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특히, 자율신경검사 전문기기(HRV) 활용한 ‘전 직원 스트레스 종합검사’는 손끝 혈관 맥파를 분석해 혈관건강도 및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함으로써 개인별 상담자료를 토대로 보다 정확한 상담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구는 고위험군 또는 심층 심리상담을 원하는 직원에게 ‘전문 상담기관 비용’을 1인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구는 상담사와 직원들이 상담에 집중하도록 전문 심리상담 공간 ‘마음정원’을 구청 지하 1층에 만들었다. 이곳은 약 17㎡ 공간에 방음·안전 등 기능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또, 조명과 쇼파, 자연풍경 화면이 표출되는 ‘미디어 윈도우’, 힐링 도서 등을 비치해 아늑한 공간을 꾸몄다.
한편, 구는 공무원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여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난 6월에는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올해 원스톱 민원실 ‘OK민원센터’ 내 혼자만의 방 ‘아담소’를 열어 민원 업무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외에도 ▲동민원담당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카페 음료‘ ‘힐링쿠폰 ▲직원전용 휴게실 ‘숨(SOOMː)’ 오픈 ▲악성민원 대응을 위한 법률 상담 및 법률 지원 등을 운영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직원이 건강해야 구민 행정서비스 질이 향상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행복한 직장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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