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변신' 연정훈, 열정적인 디렉팅...멤버들 "빡빡해" (1박 2일)[전일야화]

원민순 기자 2023. 10. 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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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이 감독으로 변신해 열정적인 디렉팅을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이 '연감독'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정규PD는 "대본은 준비해뒀다. 특별히 완벽주의로 완벽하신 연정훈 씨가 감독이 되어서 캐스팅, 연출, 연기지도까지 진행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선호는 연정훈을 보면서 "진짜 감독님 같다"고 신기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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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이 감독으로 변신해 열정적인 디렉팅을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이 '연감독'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이 끝난 후 다음날 퇴근미션이 '황부자의 전설'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정규PD는 "대본은 준비해뒀다. 특별히 완벽주의로 완벽하신 연정훈 씨가 감독이 되어서 캐스팅, 연출, 연기지도까지 진행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오 마이 갓. 열정훈 나왔다"고 했다. 멤버들은 거의 퇴근 불가에 가까운 미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본을 받은 연정훈만 "그래 이거다. 대본이 두껍다. 오늘 밤 전 밤새우면서 이것 좀 분석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연정훈은 문세윤이 "아침에 밥차가 오느냐"고 묻자 "커피차도 부르고 다 불러라"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연정훈은 잘 준비를 마친 멤버들에게 캐스팅 소식을 알려주면서 며느리, 스님 역할이 대사가 많아 연기자인 나인우와 유선호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딘딘은 연정훈이 대본 내용과 미션들에 대해 설명해주자 "내일 집 가면 8시가 될 것 같다"며 퇴근이 늦어질 것을 예상했다.

대본 리딩은 연정훈의 진두지휘 하에 진행됐다. 유선호는 연정훈을 보면서 "진짜 감독님 같다"고 신기해 했다. 멤버들은 다음날 아침 황지연못 근처로 이동해 대망의 첫 신 황부자와 노승의 만남 장면부터 촬영했다.

연정훈은 두 번째, 세 번째 장면에서 나인우가 대사를 틀리자 바로 지적을 했다. 나인우는 두 번 지적받더니 "감독님 빡빡하네"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뜻이 다르다고. 그렇게 하면 말이 안 되잖아"라고 소리쳤다. 연정훈은 유선호의 표정 연결도 놓치지 않으며 디테일하게 연출을 했다. 

멤버들은 연정훈의 디렉팅 속에 뻥튀기 던져서 받아먹기, 다 같이 챌린지 영상 미션을 모두 성공시켰다. 연정훈은 만족스러워하면서 대본에 없는 프리댄스를 요구하기도 했다.

연정훈은 네 번째 장면 촬영을 앞두고 "CG커트다. 하늘에 먹구름 끼고 번개 치고 그럴 거다"라고 설명하며 제작진을 향해 CG작업을 부탁했다. 연정훈은 CG작업에 이어 카메라 감독에게 급한 화면 전환도 요구했다.

연정훈은 다섯 번째 장면을 거쳐 마지막 여섯 번째 장면 촬영을 준비하며 동전, 날리는 손, 날아가는 동전 등 인서트 촬영이 많다고 미리 얘기를 해줬다.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연정훈은 "재밌다. 명배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다음 작품 때는 제가 더 큰 스케일로 모시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연정훈의 "다음 작품"이라는 말에 기겁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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