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윤복희,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준다고" 친분 자랑 (복면가왕)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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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가수 윤복희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제 안에 가득 차 있는 매력을 보여드릴게요 밤송이'의 정체가 김태연으로 밝혀진 가운데 윤복희와 친분을 자랑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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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가수 윤복희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제 안에 가득 차 있는 매력을 보여드릴게요 밤송이'의 정체가 김태연으로 밝혀진 가운데 윤복희와 친분을 자랑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태연은 2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고, 김성주는 "현재 만 11살이다. 포부가 남다르다. 오늘의 목표 가왕. 이 정도 포부는 되어야 한다"라며 밝혔다.
김태연은 "저 신기한 의자에 앉아보고 싶었다"라며 털어놨고, 김성주는 "가왕이 돼서 큰 박수를 받고 싶기보다는 저 의자에 한번 앉아보고 싶은 거다.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릴 때부터 판소리 신동으로 유명해졌다"라며 소개했다.
김태연은 "저희 엄마가 태교로 판소리를 들려주셨다. 판소리를 계속 듣고 하다 보니까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 어린이들은 장난감을 갖고 놀지 않냐 저는 항상 악기로만 갖고 놀았다고 어머니가 말씀을 해주시더라. 지금 생각하기로도 '진짜 대단한 아이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고백했다.
김성주는 "미국 카네기홀에서 7살 때 국악 공연을 하게 된다. 어떤 공연이었냐"라며 물었고, 김태연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비행기 타고 갔다. 갔는데 보니까 한국인 분들이 아니시고 외국 분들이시더라. '이게 뭐지?' 했는데 제가 이 나이를 먹고 보니까 '대단한 데였구나' 생각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특히 김성주는 "성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오디션에서 4등을 차지한다. '바람길'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전 시즌 통틀어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무대에서 안 돌아다니고 서있는 것만으로도 기특하다. 무대에서 그렇게 멋지게 노래할 수 있는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냐"라며 감탄했다.
김태연은 "(마음) 안에 한이 많은 거 같더라. 그래서 항상 노래를 부를 때 '너무 슬픈 곡이다' 하면 엄마랑 저랑 헤어질 생각을 하고 부른다거나 너무 신나는 곡이면 엄말아 어디를 간다든가 이런 생각을 하고 부른다"라며 설명했다.
또 김성주는 "영상 힌트 주신 분이 윤복희 씨다. 어떻게 사랑을 받게 됐냐"라며 윤복희를 언급했고, 김태연은 "저희 선생님께서 저한테 DM으로 '태연아. 내가 너 너무 좋아한다'라고 DM을 보내주셨다. '이게 진짜 윤복희 선생님 맞나?' 싶었다. 근데 진짜 맞더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계속 DM을 주고받았는데 DM을 보냈다. '복면가왕' 영상 좀 찍어주실 수 있냐고. '우리 태연이가 하는 건 뭐든 다 해드려야죠'라고 말씀을 흔쾌히 해주셔서 영상을 찍게 되었다"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김태연은 윤복희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고, "항상 저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더 예뻐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전했다.
김태연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복면가왕'을 나가기 전에 난 꼭 가왕을 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안 됐다. 더 커서 한 번 더 나오는 게 목표다. 10주년 때 오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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