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상암] ‘2년 만의 골’ 지동원 “이번 골이 내 인생에 중요한 골 될 것 같다”
김희웅 2023. 10. 23. 05:45
지동원(32·FC서울)이 2년 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긴 시간을 버틴 그에게는 의미가 큰 득점이었다.
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지동원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전반 내내 강원을 몰아붙이던 서울은 후반 7분, 나상호의 프리킥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후반 31분 가브리엘에게 실점하며 흔들렸다. 자칫 승리를 놓칠 수 있는 상황, 지동원이 서울의 해결사 노릇을 했다.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후반 34분 박수일의 헤더가 강원 수문장 이광연에게 막힌 것을 머리로 밀어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21년 8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터진 득점.
경기 후 지동원은 “안 좋은 상황에도 많은 팬분이 찾아오셔서 힘이 됐다. 서로 안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에게 매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동원은 득점 후 팬들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미안한 마음이 가장 컸다. 포기하지 않은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골이었다. 훈련할 때 선수들과 ‘골 넣는 법을 잊은 것 같다, 어떡하냐’고 말을 많이 했다. 이 골이 부디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지동원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전반 내내 강원을 몰아붙이던 서울은 후반 7분, 나상호의 프리킥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후반 31분 가브리엘에게 실점하며 흔들렸다. 자칫 승리를 놓칠 수 있는 상황, 지동원이 서울의 해결사 노릇을 했다.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후반 34분 박수일의 헤더가 강원 수문장 이광연에게 막힌 것을 머리로 밀어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21년 8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터진 득점.
경기 후 지동원은 “안 좋은 상황에도 많은 팬분이 찾아오셔서 힘이 됐다. 서로 안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에게 매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동원은 득점 후 팬들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미안한 마음이 가장 컸다. 포기하지 않은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골이었다. 훈련할 때 선수들과 ‘골 넣는 법을 잊은 것 같다, 어떡하냐’고 말을 많이 했다. 이 골이 부디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년 2개월은 ‘인내’의 시간이었다. 지동원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서울에 합류했고,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했다. 내가 2년 동안 부상을 계속 당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경쟁에서 졌기에 많이 나오지 못했고, 많이 실망했다”며 “이번 골이 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골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오랜만에 터진 득점에 동료들도 함께 기뻐했다. 지동원은 “드디어 공이 나한테 온다고 생각했다”면서 “일류첸코가 내게 ‘너는 오늘 골 넣을 자격이 있었다. 그동안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말이 너무 고마웠고, 내 상황을 대변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터진 득점에 동료들도 함께 기뻐했다. 지동원은 “드디어 공이 나한테 온다고 생각했다”면서 “일류첸코가 내게 ‘너는 오늘 골 넣을 자격이 있었다. 그동안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말이 너무 고마웠고, 내 상황을 대변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기간이 길었지만, 열정은 이전과 다르지 않다. 지동원은 “축구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생각한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해야 안 아프고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김)진규 쌤은 내게 많은 신뢰를 주고 훈련장에서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하루하루 운동장에 나가는 게 즐겁다”며 웃었다.
그는 믿고 기다려 준 팬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지동원은 “득점해서 인터뷰하는 것도 민망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그래도 많이 응원해 주셨다. 올 시즌 첫 출전 때부터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경기장 나가기 전에 라커룸에 메모 같은 게 붙어 있었는데, 예전부터 팬이었다는 메모들이 되게 감사하다.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많은 팬이 응원해 주셨는데,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상암=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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