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급속 확산에 초비상… 일부선 ‘치료제 사재기’ 도

신창호 2023. 10. 2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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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하면서 병원은 환자들로 북새통이고 수입산 치료제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2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수도 베이징 등 중국 전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폐렴 환자가 급증해 병원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앙광망 등 현지 매체들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들이 지난달부터 확산해 일부 병원에선 환자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려 병원 복도에서 링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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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우려 불식위해 정보 공개 주장
베이징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폐렴 환자들. 신경보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하면서 병원은 환자들로 북새통이고 수입산 치료제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2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수도 베이징 등 중국 전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폐렴 환자가 급증해 병원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로, 폐렴과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앙광망 등 현지 매체들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들이 지난달부터 확산해 일부 병원에선 환자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려 병원 복도에서 링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환자는 주로 어린이들이며, 가족이 한꺼번에 감염돼 치료받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베이징 아동병원은 매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만 3500여명이 내원해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약국에서는 폐렴 치료제인 수입산 아지트로마이신이 불티나게 팔리며 일부 지역에선 사재기가 벌어져 약품이 동나는 일도 일어난다고 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는 논평을 통해 “약품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관계 당국은 감염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평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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