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대북특별대표 후임에 정 박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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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성 김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 후임으로 카멀라 시린 라크디르 전 말레이시아대사를 지명했다.
김 대사는 은퇴 수순을 밟으며 겸직해 온 대북특별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인 김 대사는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대북특사,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한반도 전문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9년 인도네시아대사로 지명됐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2021년 5월부터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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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성 김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 후임으로 카멀라 시린 라크디르 전 말레이시아대사를 지명했다. 김 대사는 은퇴 수순을 밟으며 겸직해 온 대북특별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인 김 대사는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대북특사,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한반도 전문가다. 2018년 주필리핀 대사 때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도 참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9년 인도네시아대사로 지명됐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2021년 5월부터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해 왔다.
김 대사는 그간 주변에 현직을 끝으로 은퇴하고 싶다고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특별대표 후임으로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인 정 박(사진) 대북특별부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한국계인 박 부차관보는 중앙정보국(CIA) 동아태미션센터 국장, 국가정보국(DNI) 동아시아 담당 부정보관,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등을 지냈다. 저서 ‘비커밍 김정은’을 출간한 북한 전문가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 남았고 여야 간 정치적 대립으로 상원 인준 절차가 지연될 우려가 커 후임자 임명이 속도를 내기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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