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전설’ 보비 찰턴 별세…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주역
송지훈 2023. 10. 23. 00:01
1966년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보비 찰턴(사진)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86세.
찰턴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106경기에 출전해 49골을 넣었고, 지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 국민 영웅의 반열에 올랐다. 이는 잉글랜드의 축구 역사를 통틀어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우승 이력으로 남아 있다. 또 17년간 ‘레드 데블스’(맨유의 별칭) 멤버로 활약하며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총 249골을 기록했다. 영국 왕실은 축구를 통해 잉글랜드 스포츠와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 1994년 그에게 기사 작위를 줬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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