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매맘' 하림, ♥리키와 갈등? "집 청결 지적=콤플렉스, 짜증" (돌싱글즈4)[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돌싱글즈4' 하림과 리키가 생활 방식을 두고 갈등을 벌였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4' 최종회에서는 지미와 희진, 리키와 하림의 동거 마지막 밤이 펼쳐졌다.  

이날 지미는 자신의 부모님과 희진의 전화 연결을 주선했다. 하지만 희진은 선뜻 나서지 못했다. 앞서 희진은 고부갈등으로 이혼을 한 바 있기에 두려움이 있었던 것.

먼저 희진은 지미의 어머니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어 어머니는 편찮으셔서 못 뵐 줄 알았던 아버지와도 인사를 나눌 시간을 만들었다. 아버지도 아들의 여자친구가 궁금했던 것. 

지미의 부모님은 두 사람에게 "시간 잘 보내라. 빨리 만나고 싶다"라며 응원을 건넸다. 

영상 통화를 마치고 집 안으로 들어선 두 사람. 희진은 곧바로 소파에 누워 "나 긴장 많이 했나 봐. 몸에 힘 풀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우리 부모님 만날 때 정말 긴장했겠다 싶다"라고 그의 마음을 헤아렸다. 

지미는 "아빠가 나 보고 싶은 게 아니라 희진이 보고 싶으신 것. 그렇게 웃는 건 진짜 오랜만에 본다. (희진의) 존재만으로 아빠가 행복한가보다"라고 이야기했다. 희진 역시 "너무 활짝 웃으셔서 내가 마음이 따뜻해졌다"라고 감동했다.

희진은 이내 자리를 떠 눈물을 보였다. 희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미 부모님과) 되게 잠깐의 대화였는데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감동받아서 울었다"라며 "오빠 부모님은 제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웃어주셔서 인정받는 기분이 들었다. 날 되게 예뻐해 주시는 구나 생각했다"라고 감동의 눈물을 표했다.

리키와 하림은 오랜만에 육아에서 벗어나 둘만의 저녁 시간을 가졌다. 리키는 "걱정되는 건 라이프 스타일이다. 나는 조금 깔끔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하림은 아이 셋을 육아하며 다소 혼잡한 집안 상태를 보여준 바 있다. 

이에 하림은 "어떤 부분에서는 답이 없다. 애들 3명이 어지럽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결과적으로 (리키가) 시애틀 와서 배운 게 난 진짜 지저분하고 옷장 정리해야 하고 그런 것들. 갑자기 우리가 연애하게 돼서 난 지금 시간을 즐기려고 하는데 곧바로 이건 고치고, 저건 고치고 모든 걸 지적하면 난 되게 힘들다"라고 반격했다. 

리키는 "싸우고 싶은 거 아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했고, 하림은 "내가 정리를 못하고 지저분하게 사는 것은 굉장히 콤플렉스니까 말 안 해줬으면 좋겠다. 그걸 나한테 얘기하는 게 콤플렉스를 찌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하림은 "칸쿤에서는 이런 현실적인 얘기를 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 거기에서는 서로에 대한 얘기만해서 로맨틱하게 느꼈다. 연애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서로 안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그런 대화는 없어지고 곧바로 책임감 얘기만 한다. 난 책임감에서 조금 벗어나려고 연애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지친다. 전혀 로맨틱하지 않다. 짜증난다"라며 토로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