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질 이유 없었다"…'무리뉴 퇴장, 루카쿠 골대' 로마, 몬차에 1-0 신승

김희준 기자 2023. 10. 22. 2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혼란스러웠던 경기 속에서 AS로마가 신승을 거뒀다.

로마는 후반 추가시간 11분 골키퍼까지 올라온 몬차가 코너킥 공격에 실패한 다음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맞았으나 루카쿠가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다가 상대 수비에게 공을 뺏기며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멜루 루카쿠(AS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혼란스러웠던 경기 속에서 AS로마가 신승을 거뒀다.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를 치른 로마가 몬차에 1-0으로 이겼다. 로마는 리그 6위(승점 14)로 올라섰고, 몬차는 9위(승점 12)로 떨어졌다.


로마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41분 상대 센터백 다닐로 담브로시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가져갔지만, 후반에도 결정적인 기회들을 모두 놓치며 오히려 몬차에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전반에는 미켈레 디그레고리오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에, 후반에는 로멜루 루카쿠와 사르다르 아즈문이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


후반 추가시간 9분에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하는 걸 발견한 주심이 곧바로 무리뉴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벤치에 앉아있다가 어이가 없다는 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래도 로마는 후반 45분 극장골로 신승을 거뒀다. 니콜라 잘레프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낸 공이 로마 공격수들을 여러 차례 거쳤고, 마지막으로 공을 잡은 스테판 엘샤라위가 침착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줬던 디그레고리오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로마는 후반 추가시간 11분 골키퍼까지 올라온 몬차가 코너킥 공격에 실패한 다음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맞았으나 루카쿠가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다가 상대 수비에게 공을 뺏기며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몬차가 그 경기에서 질 이유가 없었다. 분명 결과에는 매우 만족하지만, 경기 내내 우리 팀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느꼈다. 기술적인 실수를 많이 했고, 대표팀 경기로 인해 체력적으로 고갈돼있었다"며 로마에 운이 따랐음을 인정했다.


자신의 퇴장에 대해서는 "약간의 제스처를 취하긴 했지만 공격적인 말은 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재능이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몇몇이 우리에게 모욕적인 말들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 경기에서 터치라인에서 심판을 압박하려는 곳은 몬차뿐이었다"며 억울하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