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KCC·SK, 개막전부터 화력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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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후보들이 개막전부터 승리를 챙겼다.
'슈퍼 함대'로 거듭난 부산 KCC는 홈 개막전에서 106점을 올리는 화력을 뽐내며 승리를 따냈다.
KCC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6대 100으로 승리했다.
KCC 간판 가드 허웅은 23점을 쏟아내며 부산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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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후보들이 개막전부터 승리를 챙겼다. ‘슈퍼 함대’로 거듭난 부산 KCC는 홈 개막전에서 106점을 올리는 화력을 뽐내며 승리를 따냈다. 서울 SK는 이틀 연속 승리로 개막 연승을 장식했다.
KCC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6대 100으로 승리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CC는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최준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는데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새 연고지인 부산에서 울린 승전고라 더욱 값졌다.
KCC는 한때 20점 차 이상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막판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까지 보였다. 경기장에는 8780명의 팬들이 찾아와 KCC의 부산 입성을 반겼다.
KCC 간판 가드 허웅은 23점을 쏟아내며 부산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개막 직전 치러진 KBL 컵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외인 알리제 드숀 존슨은 22분만 뛰면서 16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승현(18점)과 이호현(17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은 가드 이정현이 3점슛 5방 포함 19점으로 분투했으나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SK는 지난 두 시즌 연속 최우수 외국선수상을 받은 자밀 워니가 개막 후 2경기에서 72점을 쏟아냈다. 이날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수원 KT를 85대 8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전날 안양 정관장과의 공식 개막전 승리(89대 75)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전날 46점으로 개인 역대 최다 득점을 쏟아냈던 워니는 이날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의 골밑을 폭격했다. KT는 국가대표 빅맨 하윤기가 2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이 된 SK의 노련함이 앞섰다. 슈터 허일영은 고비 때마다 3점포(3개)를 꽂으며 국내 선수 중 최다인 15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선형이 10점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워니는 4쿼터 접전 위기에서 꾸준히 득점하며 KT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적생’ 오세근(6점 3리바운드)은 경기 종료 30초 전 워니의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워니는 오세근의 합류로 상대의 집중 견제를 덜 받게 돼 골밑을 맘껏 휘젓게 됐다.
원주 DB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창단팀’ 고양 소노를 110대 89로 크게 물리쳤다. 지난 시즌 막판 감독대행 역할을 수행했던 DB 김주성 감독은 정식 사령탑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DB는 이날 3점슛만 무려 18방(58.1%)을 적중시키며 ‘양궁 농구’를 표방하는 소노(13개·36.1%)를 압도했다. 디드릭 로슨이 23점(3점슛 5개), 최승욱이 20점(3점슛 3개)으로 활약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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