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무성, 내 거취보다 대통령에 조언 주시길"

이영호 2023. 10. 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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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무성 전 대표의 조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무성 대표께서 이준석의 거취 따위보다는 대통령께서 지난 17개월간의 실책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국민들에게 언급하고,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해주시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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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무성 전 대표의 조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무성 대표께서 이준석의 거취 따위보다는 대통령께서 지난 17개월간의 실책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국민들에게 언급하고,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해주시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기조가 변화하는 것이 확실하고, 지금까지 집권 이후 내부총질로 보수의 인재풀을 난도질 해놓고, 뻐꾸기 같은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주요 보직에서 활동하도록 만들어 놓으신 것을 바로잡지 않고, 어떻게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을 향해서는 많은 우려를 낳은 양평고속도로 건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시행하고, 홍범도 장군과 독립운동가들의 명예를 지키며, 대통령 당신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박정훈 대령의 군복이 구겨지지 않도록 지킬 때, 보수의 가치는 우뚝 설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대표님이 무성대장이신 이유는 가감없이 이런 본질적인 이야기를 언급해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상향식 공천은 큰 줄기가 바로 잡히면 정상화 하는 과정 중의 기술적인 문제일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무성 전 대표는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는 탈당해서는 안 됩니다. 신당을 만들어서는 의미있는 표를 얻지 못합니다."라면서."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릴 정도의 표만 얻어서 선거 패배의 누명만 쓰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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