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고상돈과 세계 8번째 에베레스트 등정… 김영도 전 의원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산(8848m) 등정을 이끌었던 김영도(사진) 전 의원이 21일 별세했다.
한국 산악계 원로인 고인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아시아산악연맹이 전했다.
1976년 10월부터 1980년 12월까지는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1977년 9월 15일 고상돈 대원 등 18명의 한국 등반대를 이끌고 세계 8번째(국가 기준)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산(8848m) 등정을 이끌었던 김영도(사진) 전 의원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한국 산악계 원로인 고인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아시아산악연맹이 전했다.
1924년 10월 18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성동고 교사로 일하다 1963년 민주공화당에 입당해 정치에 입문했다. 1973∼79년 제9대 국회에서 유신정우회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1976년 10월부터 1980년 12월까지는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1977년 9월 15일 고상돈 대원 등 18명의 한국 등반대를 이끌고 세계 8번째(국가 기준)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했다. 저서로는 ‘나의 에베레스트’(1980), ‘우리는 산에 오르고 있는가’(1990), ‘산의 사상’(1995), ‘에베레스트 ‘77 우리가 오른 이야기’(1997), ‘우리는 왜 산에 오르는가’(2005), ‘서재의 등산가’(2020) 등이 있다. 고인은 2012년 ‘대한산악연맹을 빛낸 50인’에 포함됐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7시30분.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육사, 신원식 만난 뒤 ‘홍범도 흉상’ 교외 이전 선회
- ‘수영복 사진’ 조민에 전여옥 “광고비 눈 멀어…사법농단”
- “영감 필요하면 액상 대마”…홍대 캠퍼스서 마약 전단지
- “삭발식 가자” “왜 가냐”…순천시의원들이 버스서 싸운 이유
- 최태원, 김희영과 명품 행사 참석?…“브랜드와 상관없어”
- “칼 내놔”…‘알몸 문신남’ 난동 부리다 테이저건에 ‘쿵’ [영상]
- 칭다오 ‘오줌 맥주’ 논란…한국 수입사 “국내용과 무관”
- 이선균 마약 의혹…함께 내사 중인 ‘재벌3세’는 황하나
- 딸 친구 22번 성폭행, 알몸 찍어 협박까지…50대 최후
- 월북 이유 이거였나…“아동 성착취 시도 적발 뒤 탈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