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위치 기반 액션 RPG ‘빌딩앤파이터’ 26일 출시

이다니엘 2023. 10. 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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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군단’ ‘나이트워커’ 등 액션 게임 개발에서 명성을 이어온 김윤종 디렉터가 오는 26일 현실 기반 액션 RPG ‘빌딩앤파이터’ 출시를 앞두고 세계관, 스토리, 핵심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실제 대한민국 지도 위에서 펼쳐지는 빌딩 쟁탈전

빌딩앤파이터는 이용자들의 위치를 기반으로 현실 지도를 반영한 영토와 빌딩을 점령해 나간다는 독특한 콘셉트를 갖춘 게임이다. 현실의 대한민국 영토를 배경으로 건물을 뺏고 빼앗기는 쟁탈전이 주요 콘텐츠다. 이러한 콘셉트는 개발 초기부터 이어온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김윤종 디렉터는 ‘대한민국에 있는 수많은 빌딩은 도대체 누가 가지고 있는 걸까?’ 라는 다소 현실적인 궁금증에서 출발해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실 세계에서 건물주가 되는 것은 어렵지만, 게임 세계에서 이 수많은 빌딩의 건물주가 되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힘의 원천인 코어를 차지하기 위해 빌딩을 점령하라”

빌딩앤파이터는 다양한 세력을 이끌어 지구를 파멸에서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느 날 거대한 차원의 틈이 열리고 세계를 파멸로 이끌 ‘역병’, ‘전쟁’, ‘기아’, ’죽음’ 등 네 기수가 강림했다. 이들은 각자의 픽션을 만들고 세력을 점점 확장해 나가며 지구를 혼돈으로 이끈다.

그렇게 세계가 파멸로 치닫는 와중, 평행세계의 지구에서 온 ‘히페리온’이라는 인물이 대한민국에서 오케스트라라는 단체를 창설하고 이용자는 오케스트라의 일원이 되어 네 기수에 맞서 세상의 파멸을 막는다는 이야기가 게임에 담겼다.

빌딩앤파이터 세계관에서 ‘빌딩’은 힘의 원천을 의미한다. 차원의 틈이 열렸을 때 네 기수만 지구에 강림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저지할 수 있는 힘을 지닌 목걸이가 함께 지구로 넘어오게 된다. 그 목걸이가 하늘에서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지구 곳곳의 빌딩에 박히게 되는데, 그것이 빌딩앤파이터의 핵심인 '코어'라는 이름이 장비가 된다. 그러한 빌딩을 소유하게 되면 그 힘도 같이 얻게 된다.

이러한 세계관 스토리를 모티프로 건물을 빼앗고, 세력을 점점 넓혀 나가며 힘을 키우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목표다.

빌딩앤파이터의 첫 번째 재미요소는 영토를 확장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건물을 빼앗으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 초기에는 GPS를 기반으로 자신의 지역에 본진을 설치해 그 주변으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그 영토에 있는 건물을 하나씩 접수하며 기반을 다지게 된다.

또한 빌딩 외에 존재하는 랜드마크 빌딩 점령 시 추가적인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판교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넥슨코리아’ 건물을 점령하게 될 경우 캐릭터뿐만 아니라 부하들의 능력치도 증가하게 된다 다만 그만큼 해당 빌딩을 소유하고 싶은 ‘대장’이 많기에 다른 플레이어에게서 빼앗기도 어렵고, 그 빌딩을 지키는 것도 쉽지는 않다.

수집·전략 게임의 재미 더해

빌딩앤파이터 장르가 액션 게임인만큼 전투 실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며, 캐릭터 육성으로 힘을 기르며 빌딩을 함께 점령하고 수비할 부하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다. 게임 론칭 시점에는 칼을 사용하는 ‘B’, 맨손 전투에 특화된 ‘올가’, 다양한 화기를 사용하는 ‘유나’까지 3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캐릭터들은 전직이 가능하며, 캐릭터별 3개의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어 총 9개의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빌딩앤파이터에서는 처음 고르는 캐릭터뿐 아니라 다양한 클래스의 캐릭터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콘텐츠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다.

부하의 경우, 공성이나 영토 확장 등의 전투를 함께 치르는 역할을 하며 빌딩을 수비하거나 임무에 파견할 수 있다. 특히, 전투 진행 시 부하의 기술을 사용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부하들은 크게 4대 기수들이 이끄는 세력과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 세력까지 총 다섯 가지 픽션의 다양한 부하들이 준비되어 있다. 인간 부하뿐 아니라 독특한 콘셉트와 능력을 갖춘 부하들이 다수 존재한다.

김 디렉터는 게임의 액션성에 대해 “오랜시간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 방법을 구현하기 위하여 조율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조작은 단순화하면서도 키 조합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콤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간단한 조작감과 다채로운 콤보스킬을 바탕으로 빌딩 점령 외에도 결투장과 클랜전과 같이 새로운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온라인으로 함께 협동하여 참여할 수 있는 레이드 컨텐츠도 즐길 수 있다.

김 디렉터는 “빌딩앤파이터에서는 기존 모바일 액션 게임 시장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편리한 조작감을 바탕으로 우수한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빌딩앤파이터 출시에 기대감을 더했다.

빌딩앤파이터는 오는 26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 스토어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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