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4타차 역전으로 시즌 3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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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25·안강건설)가 4타차 역전으로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임진희는 2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 물길·꽃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임희정(23·두산건설)을 1타 차 2위로 제치고 시즌 3승, 통산 5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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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승 도전 임희정 1타차 준우승
임진희(25·안강건설)가 4타차 역전으로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임진희는 2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 물길·꽃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임희정(23·두산건설)을 1타 차 2위로 제치고 시즌 3승,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임진희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KLPGA투어 이번 시즌 3승은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이예원(20·KB금융그룹)에 이어 임진희가 세 번째다.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을 획득한 임진희는 상금랭킹 3위(9억506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2위로 상승했다.
4타 차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임진희는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이 따랐다”면서 “티샷 실수가 몇 차례 있었는데 다행히 두 번째 샷을 잘 쳤고, 그린에서 퍼트가 잘 됐다”고 우승 원동력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에는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 시즌을 대비해서는 퍼트 연습에 공을 들인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 나설 예정인 임진희는 “더 늦기 전에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올해는 다승왕과 대상이 가능하다면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년 4개월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했던 임희정은 2타를 줄였지만, 임진희의 기세에 밀려 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두 차례 준우승, 세 차례 3위 등 ‘톱10’에 10차례나 입상하고도 우승이 없는 이소미(24·대방건설)는 한때 3타차 단독 선두를 내달리머 시즌 첫 승 기대를 부풀렸으나 3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를 쳐 지한솔과 함께 공동 6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대회주최측은 이번 대회에 마지막날 1만여명 등 나흘간 총 2만5000여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고 밝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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