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복귀전' 루니, 2부리그에서 미들즈브러에 0-1 석패

김희준 기자 2023. 10.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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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시티에서 잉글랜드 복귀전을 치른 웨인 루니 감독이 패배의 쓴맛을 봤다.

버밍엄은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과 3년 6개월 계약에 합의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떠난 즉시 부임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11경기 5승 3무 3패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까지 팀을 올려놓은 감독과 결별에 현지에서는 루니 감독을 위해 버밍엄이 무리를 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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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당시 DC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버밍엄시티에서 잉글랜드 복귀전을 치른 웨인 루니 감독이 패배의 쓴맛을 봤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2라운드를 치른 버밍엄이 미들즈브러에 0-1로 졌다. 버밍엄은 리그 7위(승점 18)로 내려앉은 반면 미들즈브러는 13위(승점 17)까지 올라섰다.


루니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계로 복귀했다. 버밍엄은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과 3년 6개월 계약에 합의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떠난 즉시 부임했다"고 발표했다. 루니 감독과 함께 애슐리 콜, 존 오셔, 칼 로빈슨, 피트 셔틀워스 등도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루니 감독은 2020-2021시즌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플레잉코치로 더비카운티에 입단했다가 임시 감독을 거쳐 정식 감독까지 됐다. 첫 시즌에는 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지만 그 다음 시즌에는 재정 악화로 인해 시작부터 승점 21점을 삭감당했기 때문에 강등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 MLS DC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튼 루니 감독은 올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9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지난 8일에는 상호 합의 하에 DC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웨인 루니 버밍엄시티 감독. 버밍엄시티 X(구 트위터) 캡처

버밍엄이 빠르게 움직였다. 루니 감독이 DC유나이티드를 떠난 지 하루 만에 존 유스터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올 시즌 11경기 5승 3무 3패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까지 팀을 올려놓은 감독과 결별에 현지에서는 루니 감독을 위해 버밍엄이 무리를 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루니 감독은 버밍엄 부임 당시 "이렇게 흥미로운 시기에 버밍엄에 합류해 정말 기쁘다. 구단이 계획을 가지고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음이 매우 명백하다. 내게 목적 의식을 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게 기대된다"며 유망주들과 베테랑들을 잘 융화시켜 승격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첫경기부터 삐걱거렸다. 루니 감독은 최근 리그 5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던 미들즈브러를 만나 경기 내내 잘 버텨내면서 승점 1점 획득에 가까워졌었다. 그러나 후반 44분 맨체스터시티 유소년 출신 모건 로저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버밍엄시티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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