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 '결승 투런포+MVP 선정' 김성욱 "부담감? 설렘으로 나섰다"
안희수 2023. 10. 22. 17:52
NC 다이노스 김성욱(30)이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극적인 홈런포로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성욱은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준PO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8회 초 1사 1루에서 오영수의 대타로 투입, 상대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쳤다.
NC는 이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1로 앞선 9회 초 공격에서 추가 2득점했다.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SSG 하재훈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내며 1차전 승리를 거뒀다. 역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올라갈 확률은 87.5%다. 김성욱이 NC에 안겼다.
경기 뒤 강인권 NC 감독은 "(원래 8번 타자로 출전한) 오영수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엘리아스 상대 대응이 좋지 않았다. 김성욱이 훈련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좌투수(엘리아스) 상대 타격 고민도 많이 했다. 점수를 내지 못하면, 이후 경기가 어려워질 것 같아서 김성욱을 투입했다"라고 전했다.
김성욱은 준PO 1차전 MVP로 선정,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그는 "특별히 주문을 받은 건 없다. 항상 대타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받았고, 잘 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타석에 나선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헀다. 이어 "중요한 경기였지만, 엄청난 부담감은 없었다. 그저 설렌다는 느낌으로 경기에 나섰다"라고 했다.
2차전 SSG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김성욱은 올 시즌 김광현 상대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강했다. 2차전 선발 출전도 기대된다.
김성욱은 "처음 상대했을 때는 중계 방송을 통해 보던 분이라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다 보니 안타가 나와서 자신감도 쌓였다"라고 전하며 2차전 활약을 예고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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